박지성축구센터, '한국축구의 요람'을 꿈꾸다

24일 개장식…EPL급 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
  • 등록 2010-07-23 오후 2:53:20

    수정 2010-07-23 오후 3:27:57

▲ 박지성축구센터 전경(사진=박지성축구센터)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박지성축구센터'가 24일 오전 준공식과 함께 세상에 첫 선을 보인다.

지난 2007년 3월 박지성이 한국축구 유소년 육성을 위해 법인 'JSFC'를 설립하며 시작한 사업이 3년 4개월만에 빛을 보게 되는 셈이다.

박지성축구센터는 유럽식 유소년 교육 모델을 채택해 수준 높은 축구 교육을 추구하며, 선수 육성 뿐만 아니라 축구와 관련해 폭넓은 문화컨텐츠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축구의 요람'을 꿈꾸는 박지성축구센터의 면면을 미리 살폈다.

◇ 맨유의 훈련장을 한국에 이식했다

박지성축구센터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212번지에 자리잡고 있다. 연면적 15,658㎡의 부지 위에 클럽하우스 1개동, 국제 규격의 유소년 전용 인조잔디 구장(60m x 40m) 2면과 야외 주차장 및 조경 공간을 갖췄다.

클럽하우스는 2층 건물로, 1층에는 J.S.PARK 홀(박지성 기념관)과 캐릭터샵, 카페테리아 등이 자리잡고 있다. 선수단 전용 공간(코치실, 라커룸 강의실, 체력측정실 등)과 사무용 공간(사무실, 회의실, 대표이사실 등) 등도 배치돼 있다. 2층은 실내축구장과 다용도실, 대기실 등 훈련 공간으로 꾸몄다.

훈련 프로그램에서는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맨유가 실제로 유소년 선수 육성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주관하는 유소년 지도자 교육 코스를 이수한 지도자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

나이대(6세~13세)를 감안해 훈련의 난이도를 조정했으며,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기술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박지성은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과정 중간중간에 직접 참여해 특유의 노하우를 적극 전수할 예정이다.

박지성은 축구센터 홈페이지(www.jsfcpark.com)에 게재한 동영상 인사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 축구센터를 만든 동기가 됐다"면서 "유럽 클럽들이 갖고 있는 체계적인 선수 관리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이수할 수 있는 '정규반'과 축구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한 '주말반'으로 나뉘어 운영된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하다.

 
▲ 박지성축구센터내 박지성기념관(사진=박지성축구센터)

◇ 축구문화 컨텐츠의 메카를 꿈꾼다

박지성축구센터는 총 5개의 컨텐츠로 구성된다.

6세에서 13세까지의 유소년들을 가르치는 교육부문을 비롯해 ▲JSFC 자체 리그, 해외 유명 클럽과의 교류전 등을 담당하는 이벤트/프로모션 부문 ▲도서관 공연장 기념관 등의 시설을 통해 축구를 문화적으로 해석하는 문화서비스 부문 등이 있다.

아울러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일반 축구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온라인서비스 부문이 있고, 어려운 이웃들과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사회공헌 부문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박지성축구센터측은 '박지성 선수가 자신의 축구인생을 통해 배운 도전정신과 인내심, 정신적 성숙, 팀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 희생정신 등을 많은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박지성 선수의 철학이 JSFC의 교육 철학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축구센터가 '기술적,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성숙을 통한 즐거움 추구'를 모토로 삼은 것 또한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우리의 축구 꿈나무 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배우며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 박지성축구센터 실내축구장(사진=박지성축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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