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열풍!]④`나는 이렇게 생존했다`..1위 비결

`스타in` 론칭기념 특별기획
  • 등록 2011-05-31 오전 9:42:46

    수정 2011-06-02 오전 11:50:52

▲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우승자인 백청강과 Mnet '슈퍼스타K2' 우승자인 허각,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3' 우승자인 신주연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우승자 이지민(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오디션 열풍`에 휩싸였다. 가수 오디션인 Mnet `슈퍼스타K 2`와 MBC `위대한 탄생`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나운서, 연기자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이데일리는 SPN 창간 4주년을 맞아 `스타in`으로 제호를 변경하며 특별기획으로 `오디션 열풍`을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

2011년 대한민국은 '오디션 공화국'이다. 동시에 오디션 참가자 `200만 시대`에도 접어들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약 5000만 명. 적어도 국민 25명 중 1명은 TV 오디션에 지원한 셈이 된다. 이는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되고 픈 `보통 사람들`의 열망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렇듯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그들은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었을까.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26)·'위대한 탄생' 백청강(22)·'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3' 신주연(25)·'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이지민(21) 등 네 사람에게 오디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을 들어봤다.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자로 전 세계인을 노래 하나로 감동시킨 수잔 보일(50)과 폴 포츠(40)의 이야기도 담았다.

◇ 비법 하나!…"기대감을 키워라"    "다음을 궁금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국내 오디션 스타들이 꼽은 '우승 비결'은 명료했다. "한 번에 다 보여주지 마라." 허각이 '슈퍼스타K3' 지원자들에게 한 조언이다. `중·강·약·최강`같이 템포를 타며 자신의 재능을 펼쳐 보여야 심사위원 및 시청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게 그의 말. 허각은 "'조조할인' 무대는 약간의 댄스와 콩트식 표정 연기 등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준 미션이었고 그래서 그 무대가 끝난 후 다음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고 오디션 당시 고충도 들려줬다.   이지민도 "모델로서 다양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오디션은 지원자의 실력뿐 아니라 가능성을 살피는 자리다.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하다는 것을 거듭 확인해 보여야 한다. 이지민은 자신만의 생존 비법을 이렇게 정리해 말했다. "처음에는 내가 봐도 진짜 못했다. 하지만, 미션을 거듭하며 달라졌고 그 모습이 심사위원에게 어필하지 않았나 싶다". 
▲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자인 폴 포츠와 수잔 보일


◇ 비법 둘!…"절박함으로 승부하라" 

"절박함이 있어야 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오디션 스타들은 '절박함'을 우승의 또 다른 동력으로 꼽았다.

오디션 지원자는 심사위원 혹은 청중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신주연은 "'이거 아니어도 돼' ,'별거 아냐'라는 태도로 오디션을 보는 사람에게 누가 흥미를 느끼겠느냐?"라고 했다. 실력은 기본. 오디션에 임하는 절박함이 있어야 상대방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다는 소리다. 신주연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가정형편도 넉넉지 않은 가운데 힘들게 디자이너의 꿈을 키워왔다. 그렇게 길러진 근성과 승부욕을 바탕으로 신주연은 해외 유학파를 제치고 우승자가 됐다.   백청강에게도 '절박함'은 오디션에서 버틸 수 있는 큰 힘이 됐다. 백청강은 '살기 위해' 노래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아홉살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산 백청강은 중국 연변의 밤 업소를 전전하며 노래를 불렀다. 그러다 '위대한 탄생' 소식을 듣고 대학 입시도 제치고 지원을 했고 결국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백청강은 "피땀을 흘려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지더라"며 오디션에서 지원자의 절박함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수잔 보일과 폴 포츠도 '절박함'을 중요시했다. 프로그램 출연 당시 적지 않은 빚에 시달렸다는 폴 포츠는 "당시 내 상황이 매우 어려웠는데 거기서 오는 절박함이 있었다"라며 "때문에 더 열심히 오디션에 임한 것 같다"고 회고했다. 수잔 보일도 "2007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외로움이 점점 깊어졌었다"며 "분명 돌아가신 어머니는 내가 무언가 할 것을 찾길 원했을 것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나서야 그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런 두 사람의 절박함은 노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더 큰 울림을 낳았다는 평이다.

◇ 비법 셋!…"긴장도 즐겨라" "무대 위 팽팽한 긴장감에 익숙해져라"   오디션은 도전과 탈락의 연속이다. 그 속에서 받게 되는 긴장감과 두려움은 오디션의 그림자다.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소리다. 게다가 오디션이 생방송 무대에서 치러진다면 긴장감은 더욱 커진다. 수잔 보일도 긴장한 탓에 결승 무대에서 쓰러져 위기의 순간을 맞은 바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허각의 말이다. 그는 "생방송 무대라는 걸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카메라는 돌고 있지만, 카메라가 없다고 생각했고 심사위원도 바로 코앞에 있지만 안 보려 노력했다. 그는 "여유롭게 무대에 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폴 포츠도 무대 위 평정심을 중요하게 봤다. 그는 "극도의 불안감과 긴장감에 시달릴 때는 공연을 조금 늦추더라도 정중히 요청해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라"고 충고했다. 오디션은 방송사나 심사위원 등 다른 누구가 아닌 참가자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이다.   폴 포츠는 또 평정심을 찾는 생활 비법도 들려줬다. "차가운 물을 마시면 성대를 경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온도에 맞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라. 특히 공연 당일 너무 긴장된다고 해서 아무것도 먹지 않은 것도 공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신주연은 과도한 긴장을 피하는 법으로 '첫 미션 1위 사수'를 들었다. 우승을 위해서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법. 그래야만 자신감이 생기고 향후 도전에도 능률이 오를 것 같아 첫 미션 우승에 욕심을 냈다는 게 신주연이 들려준 오디션 노하우였다. 그녀는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3' 첫 번째 미션에서 1위를 했고 결국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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