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승 확정, 이후 운영법은?

  • 등록 2012-10-01 오후 8:04:02

    수정 2012-10-01 오후 8:04:02

1회초 2사 만루에서 삼성 조동찬의 3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한 선수들이 류중일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이제는 한국시리즈다. 삼성이 1일 잠실 LG전에서 6-2로 승리하며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제 삼성은 본격적인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삼성이 앞으로 가장 신경쓰게 될 부분은 어디일까.

중요한 건 역시 마운드다. 일단 류중일 감독은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휴식을 줄 생각이다. 류 감독은 “투수 로테이션은 아픈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지난 해에는 투수 엔트리를 11명으로 가져간 삼성. 올해는 아직 미정이라고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정인욱, 2군에 있는 베테랑 권오준 등의 상태가 엔트리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아직 엔트리를 결정지은 것은 없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투수를 11명 갈지, 12명 갈지 아직 모르겠다. 2군에 있는 1군 전력 선수는 권오준, 신명철, 채태인인데 컨디션을 체크해보고 엔트리를 어떻게 짤지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남은 경기는 이제 한국시리즈 엔트리 결정을 위한 테스트적인 성격이 짙을 것으로 보인다.

권오준에 대해선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다. 수술 부위가 좋지 않았던 거라 무리는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몇 경기 앞두고 테스트를 한 번 해 볼 생각이다”고 했다.

지난 해처럼 ‘1+1’ 전략은 역시 유효하다. 선발급 투수 2명을 한 경기에 모두 쏟아붓는 전략이다. 포스트시즌은 선발 투수 5명이 다 필요하진 않다. 기존 선발들 중 어떤 선수를 중간 계투로 돌릴 건지도 고민해봐야한다. 일단 차우찬은 어느 정도 보직이 확정적이다.

류 감독은 “우찬이는 요즘 볼이 괜찮다. 지난해 차우찬과 정현욱이 그런 역할을 해줬듯이 올해도 우찬이는 2번째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좌완은 우찬이가 있으니 우완 롱릴리프를 누구로 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코치와 상의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휴식 기간과 합숙 일정 등은 차차 결정할 예정. 지난 해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게 류 감독의 말이다.

류 감독은 “우리 팀의 페이스, 4강에 들어온 상대 팀도 비슷하니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면서 “한국시리즈에 대비한 일정은 비슷할 것이다. 이틀 휴식을 주고 훈련할 생각이긴하다. 시간 여유가 있으니 우리만의 방법대로 실전 훈련에 임하겠다”고 했다.

‘정신적 지주’ 이승엽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류 감독은 “승엽이에게 직접 물어봐야겠지만 피로도 쌓이고 한국시리즈를 위해 조금 쉬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타이틀(득점 부분 1위)이 걸려있긴 하지만 승엽이에게 크게 중요한 게 아니라면 쉬게 해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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