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땀이 1년 농사 결정"..女골프, 겨울방학은 없다

  • 등록 2013-12-29 오후 4:26:39

    수정 2013-12-29 오후 4:26:39

장하나(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약 100일간의 동면에 들어갔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겨울 방학’은 없다. 내년 ‘농사’를 준비해야 한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2014시즌 KLPGA 투어 일정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하이원리조트 대회를 포함해 올해보다 2개 대회가 늘어난다. 국내 개막전은 4월10일 예정된 롯데마트 여자오픈이다.

선수들은 201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해가 바뀌기 전에 벌써 서두른 선수도 몇몇 있다. 장소는 미국, 호주,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하다.

올해 3관왕으로 KLPGA 투어를 지배했던 장하나(21·KT)는 1월 중순 베트남에 훈련 캠프를 차린다. 당분간 국내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그의 목표는 올해 3승에 1승을 더한 4승. 지난 15일 중국에서 끝난 KLPGA 투어 2014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해 발걸음은 가볍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로 떠났던 김하늘(25·KT)은 가까운 태국을 선택했다. 올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던 스윙을 가다듬고 돌아올 계획이다. 체력도 보강해 상금왕에 재도전한다는 각오다.

‘신인왕’ 김효주(18·롯데)는 30일 미국으로 출국해 한 달간 훈련을 한 뒤 2월 초 태국 후아힌으로 장소를 옮겨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2월 말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LPGA타일랜드에 출전해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물론 ‘깜짝 우승’도 내심 바라고 있다.

‘얼짱 골퍼’ 김자영(21·LG)도 30일 떠난다. 장소는 호주 골드코스트로 2년 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안 트릭스 코치를 찾아 스윙을 점검받는다. 2012년 ‘대상’ 주인공 김자영은 올해 1승도 거두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내년에는 이름값을 하겠다는 각오. 김자영은 “3승 이상을 거둬 상금왕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2014년 K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백규정(18ㆍCJ오쇼핑)은 태국을 거쳐 호주로 이동하는 훈련 계획표를 짰다. 체력과 쇼트게임 등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합작한 해외파들도 전지훈련 일정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은 호주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최나연(26·SK텔레콤)과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집 근처에 훈련 캠프를 차린다.

‘아줌마 골퍼’로 변신한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하와이로 떠난다. 지난 11월 결혼한 서희경은 이곳에서 신혼생활까지 함께 할 계획이다.

김효주(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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