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역대 최고 4위...덩썬웨 5위

  • 등록 2014-09-27 오전 11:12:55

    수정 2014-09-27 오전 11:22:11

손연재.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개인종합 4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리본·곤봉·볼·후프 등 네 종목 합계 70.933점으로 4위에 올랐다.

기대했던 개인종합 메달권 진입은 아쉽게 노렸지만 개인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른 것은 큰 성과다. 그전까지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에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면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아시아권에서 최대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덩썬웨도 손연재 바로 밑인 5위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뽐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통틀어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볼 5위, 곤봉 4위, 리본 5위 등 다른 종목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실력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개인종합 예선 4위로 결선에 오른 손연재는 곤봉에서 17.800점을 얻은 데 이어 리본과 후프에서 각각 17.833점, 17.950점 등 네 종목 모두 18점에 육박하는 점수를 받았다. 다만 볼에서는 17.350점에 그친 것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다.

5위를 기록한 덩썬웨는 곤봉 17.450점, 리본 17.316점, 후프 17.800점, 볼 17.200점으로 네 종목 모두 손연재보다는 모두 적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17점대 점수를 유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연기를 펼치며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금메달은 세계 랭킹 1위인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75.266점)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세계 랭킹 2위 마르가리타 마문(74.149점)에게 돌아갔고, 동메달은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72.449점)가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손연재는 28일 귀국한 뒤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종목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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