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브라질에 승부차기 승리...아르헨과 코파 4강전

  • 등록 2015-06-28 오후 12:09:10

    수정 2015-06-28 오후 12:09:10

파라과이 선수들이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브라질을 승부차기 끝에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라과이가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파라과이는 28일(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의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브라질과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파라과이는 지난 2011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2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파라과이는 지난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승문턱에서 우루과이에게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파라과이는 역시 승부차기로 골롬비아를 누르고 4강에 오른 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반면 남미 최강 브라질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 6차례 대회 중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은 공교롭게 지난 대회에서도 승부차기에서 파라과이에게 0-2로 패해 4강에 오르지 못한 바 있다. 브라질로선 ‘파라과이 징크스’가 생길 지경이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출전정지 징계로 나오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개인 기량을 앞세워 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파라과이는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노장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크루스(크루스아술)의 포스트 플레이로 역습을 노렸다.

브라질은 전반 15분 호비뉴(산투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오른쪽 풀백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가 측면 돌파에 이어 땅볼 크로스를 넘긴 것을 호비뉴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파라과이는 후반전 들어 총공세에 나섰다. 브라질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산타크루스와 공중볼을 다투던 도중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데를리스 곤살레스(바젤)는 정확한 슈팅으로 공을 골문 안에 집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고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쪽은 파라과이였다. 파라과이는 5명의 키커 가운데 산타크루스 한 명만 실패한 반면 브라질은 에베르톤 히베이루(알아흘리)와 더글라스 코스타(바이에른 뮌헨) 두 명의 실축하며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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