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생스터 "'러브 액츄얼리' 드럼 보이.. 가장 큰 자랑거리"

  • 등록 2015-09-16 오전 9:20:44

    수정 2015-09-16 오전 9:20:44

토마스 생스터. 사진=하이컷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영화 ‘메이즈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의 개봉에 맞춰 방한한 생스터는 서울 종로 통의동을 방문해 매거진 ‘하이컷’과 화보를 진행했다.

때론 남자다워 보이고 때론 앳되어 보이는 스물다섯 청년의 다양한 매력이 화보에 담겼다. 니트 판초와 와이드 팬츠, 데님 팬츠 등 캐주얼한 옷과 헝클어진 머리카락 등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화보 컨셉트에 맞게 장난스럽고 반항기 어린 표정을 보여줘 배우로서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기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영화 촬영 중 에피소드, ‘러브 액츄얼리’의 소중한 추억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주인공들이 달리고 또 달리는 영화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그들 중 최고의 ‘굿 러너’를 묻는 질문에 “촬영 때마다 다들 최대한 빨리 뛰어야 했다”며 “아무래도 야구를 했었던 딜런이 체력적으론 가장 우수하다. 그 다음 이기홍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많은 이들에게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여전히 ‘러브 액츄얼리’의 드럼보이다. 열두 살에 출연했던 작품이 여전히 대표작인 셈이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 ‘러브 액츄얼리’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자랑거리다. 오래전 나온 영화이지만, 아직까지 전 세계 팬들이 사랑해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나는 20대인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많은 인물을 연기하며 지금까지 계속해서 일을 해왔다”면서 ‘러브 액츄얼리’와의 선을 긋기도 했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정변의 아이콘이다. ‘러브 액츄얼리’ 드럼보이 시절의 얼굴 그대로를 간직해 만 스물다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다.

동안 외모에 대해서 그는 “내 나이보다 서너 살 정도 어리게 보곤 한다. 학교 다닐 때는 짜증 나는 면도 있었다. 나이 들어 보이는 친구들은 여자친구도 사귀고 그랬는데”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사실 눈에 보이는 외모보다 실제 나이가 많기 때문에 어린 나이의 역할을 맡았을 때도 성숙함을 더할 수 있다. 다양한 연령대를 연기할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을 밝혔다.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의 화보는 17일 발행하는 하이컷 158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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