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타들 새해 소망..'건강, 우승 그리고 결혼'

  • 등록 2018-01-02 오전 11:40:00

    수정 2018-01-02 오전 11:40:00

박성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년 무술(戊戌)년 해가 밝았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골프스타들도 소원을 빌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저마다의 소망을 담은 메시지에는 건강과 우승 그리고 결혼과 행복을 담겨 있다.

▷건강 그리고 올해처럼

2017년을 ‘최고의 해’로 만든 박성현(25)은 새해 소망으로 ‘가족의 건강 그리고 올해처럼’이라는 두 가지 바람을 밝혔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신인으로 3관왕(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휩쓸었다. 또 11월에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시즌을 마친 박성현은 2018년을 맞아 “할머니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건강하길 바라며, 2016년과 2017년 목표를 모두 이룬 것처럼 2018년에도 목표와 바람이 모두 이루어지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박성현은 “올해 강아지 한 마디를 더 분양하면 ‘퍼펙트’가 될 것 같다”고 새해 이루고 싶은 바람을 전해왔다. 박성현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시즌 대비 동계훈련 중이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건너가 2승을 거둔 이민영(25)의 새해 소망은 건강이 먼저다. 이민영은 “아프지 않아야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고, 그만큼 많이 배우고 경험하게 될 것이다”면서 “성적에 대한 뚜렷한 목표보다 늘 배우는 즐거움과 감사함을 잃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욕심을 내지 않았다.

▷남친 그리고 결혼

이보미(30)는 ‘건강과 화목 그리고 결혼’이라는 3가지 바람을 밝혔다. 이제 30대가 된 이보미는 골프만큼 결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국내에 머물며 휴식 중인 이보미는 “골프는 다시 열심히, 건강하고 부상 없이, 가족들 모두 지금처럼 화목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무엇보다 좋은 사람을 꼭 만났으면 좋겠다”며 새해를 맞았다.

2017년을 뜨겁게 보낸 김지현(27)도 새해엔 좋은 남자친구가 생기는 소원을 빌었다. 김지현은 지난해 데뷔 8년 만의 첫 우승과 시즌 3승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로 거듭났다. 그런 김지현에게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 그는 “첫 번째 소망은 당연히 우승이다”고 힘줘 말하면서 “또 다른 바람이 있다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바랐다.

지난해 일본에서 새로운 골프인생을 시작한 윤채영(31)도 2018년엔 좋은 인연을 만나기를 기대했다. 윤채영은 “처음 경험하는 다른 환경 속에서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돌아본 뒤 “주변에서 점점 결혼 얘기를 꺼내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줄 수 있는 좋은 인연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군 전역 후 복귀한 배상문(32)은 올해는 꼭 결혼하기로 했다. 배상문은 “2018년엔 골프와 결혼하겠다”며 오로지 골프에만 집중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새해를 맞았다. 배상문에게 2018년은 중요한 해다. 2년 전 입대하면서 PGA 투어로부터 2017-2018시즌 활동할 수 있는 1년 짜리 특별 시드를 받았다. 올해 좋은 성적에 내야 안정된 투어 활동을 할 수 있다.

▷더 높은 곳을 향하여

김시우(23)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더 크게 성장했다. 22세의 나이로 많은 것을 이뤘지만, 2018년엔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센트리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에서 새해 첫 대회를 위해 미국 하와이에서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는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타이틀을 지키고 싶고 또 4개의 메이저대회 중 하나의 우승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새해 목표다”고 소망을 밝혔다. 또 지난해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던 만큼 “올해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1년 동안 투어 활동을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2018년을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투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임성재(20)는 내년 PGA 투어 입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기로 했다. 4일 미국으로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임성재는 “내년에는 PGA 투어에서 뛰는 꿈을 꾸고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올해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겠다”고 새해 소망을 다짐했다. 임성재는 “얼른 PGA 투어에 가서 조던 스피스, 마쓰야하 히데키 같은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며 더 큰 소망도 숨기지 않았다.

2017년 부진한 시간을 보낸 최나연(31)은 ‘영광 재현’을 희망했다. 그는 “골프를 하면서 항상 잘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면서 “(2017년은) 더 높이뛰기 위해 움츠려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면서 받아드렸다. 슬럼프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지난해를 먼저 돌아봤다.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2018년 소망과 바람은 더 확실해 졌다. 2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최나연은 “하루빨리 당당하게 경기하고 싶다”면서 “우승경쟁이라는 긴장감을 어서 빨리 느끼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양희영(29)은 골프인생 최고의 성적을 기대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운동하고 싶다”면서 “연말 내 자신에서 ‘참 잘했어’라고 칭찬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새해 소원을 빌었다.

김시우.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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