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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호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에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당한 패배를 되갚으면서 시리즈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샌프란시스코로선 포스트시즌 홈 3연패를 끊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선발 보겔송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선발투수 대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크리스 카펜터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깼다.
보겔송은 이닝 7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포심과 투심, 커브,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섞어 던지며 호투를 이어갔다. 2회초에 투수 카펜터에게 불의의 2루타를 맞고 유일한 실점을 내줬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라이언 테리엇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펜터는 3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말에 무너지면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4이닝 6피안타 5실점 2자책점.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은 18일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맷 케인(16-5, 2.79), 세인트루이스는 우완 카일 로스(16-3, 2.86)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