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1년 사이 시청률 3배↑..판 키운 잭팟 예능

  • 등록 2015-06-30 오전 8:55:11

    수정 2015-06-30 오전 8:57:18

비정상회담 1주년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의 1주년 성적표가 화려하다.

‘비정상회담’은 29일 프로그램 방송 1주년을 맞은 특집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약 4.7%. 가구 점유율은 17%를 넘겼다.

1년 전 첫 회 시청률은 1.5%였다. 그 사이 ‘비정상회담’이 3배 이상의 성장을 보여준 셈이다.

‘비정상회담’은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이 입을 모은 대로,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웃음도 많았던 1년을 보냈다. 터키 출신 비정상 대표였던 에네스 카야는 유부남으로서 불륜설에 휘말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일본과 한국 간 정서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방송 편집 실수도 몇 차례 있었다. 어느덧 장수 프로그램으로 접어들며 코너가 ‘식상해졌다’는 지적도 들었고, 이를 수용해 변화를 꾀하며 발전된 모습을 조금씩 보여줘왔다.

참신한 포맷, 신선한 충격이었다. 토론, 외국인 등 방송가에 흔했던 소재로 없던 포맷을 만든 ‘비정상회담’은 방송과 동시에 ‘잭팟 예능’으로 등극했다. ‘비정상회담’은 수많은 프로그램이 주인공으로 세웠던 외국인 출연진을 두고 ‘한국말 토론’을 시켰다. “한국말을 뭐 이리 잘해”라고 놀라던 시청자들은 어느새 이들에게 몰입됐다. 온갖 전문용어를 쓰며 자신의 논리를 피력하는 타일러부터 조금은 어휘력이 부족해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장위안까지 세계 각국 비정상 청년의 캐릭터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정상’이 됐다.

‘비정상회담’은 아직 보여줄 게 많이 남았다고 했다. 일부 멤버가 교체되는 변화 속에서도 프로그램이 갖는 고유의 재미와 감동, 여운은 잃지 않겠다는 각오다. 1년 사이 훌쩍 큰 ‘비정상회담’의 다음 1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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