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 '마리스 얀손스 &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 스트라빈스키 '불새' 등
13년간 호흡 맞춘 지휘자·오케스트라 호흡 명불허전
  • 등록 2016-12-28 오전 5:05:00

    수정 2016-12-28 오전 8:02:19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 ‘마리스 얀손스 &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빈체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12년과 2014년 한국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독일 관현악의 격조’를 제대로 선사했던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뮌헨의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과 함께 세 번째 내한공연 ‘마리스 얀손스 &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12월 4·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펼쳤다.

첫날 공연에서는 스트라빈스키 ‘불새’와 더불어 얀손스와 오랫동안 호흡을 함께한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샤함은 30장이 넘는 음반을 녹음했지만 아직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녹음하지 않았기에 연주 그 자체가 화제였다. 둘째날에는 하이든의 ‘교향곡 100번 군대’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교향곡’을 연주했다. 얀손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슈트라우스 지휘자로 명성이 높았던 만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의 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연주로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했다.

△한줄평=“13년간 호흡을 맞춘 지휘자와 교향악단은 다른 교향악단과 달랐다. 특히 스트라빈스키의 ‘불새’에서 보여준 다양한 색채감과 악기의 자유로움·조화는 높이 평가해야 한다”(왕치선 음악평론가), “정교하고 세련미 넘치는 앙상블은 명불허전”(최은규 음악평론가), “하이든의 ‘군대 교향곡’에서는 전에는 들을 수 없던 단아하고 정연한 앙상블이 돋보여. ‘알프스 교향곡’은 슈트라우스가 기록한 알프스산의 일출부터 일몰까지 세부를 부각하며 꼼꼼하게 재현했다”(류태형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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