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배구, 복병 아제르바이잔에 패해 세계선수권 2연패

  • 등록 2018-09-30 오후 8:08:41

    수정 2018-09-30 오후 8:08:41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이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에서 블로킹을 앞에 두고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FIV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여자배구가 태국에 이어 아제르바이잔에게도 져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0위)은 30일 일본 고베 그린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제르바이잔(24위)에 세트스코어 1-3(18-25 18-25 25-23 18-25)으로 졌다.

전날 태국(16위)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2연패를 당했다. 당초 무난할 것으로 보였던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6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16강에 오르게 된다.

한국은 태국과 아제르바이잔, 미국(2위), 러시아(5위), 트리니다드토바고(34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대표팀의 당초 계획은 세계 최정상급 전력을 갖춘 미국, 러시아를 제쳐두고 태국, 아제르바이잔, 트리니다도토바고를 상대로 승리해 조 3위로 16강에 오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태국에 이어 아제르바이잔에게도 덜미를 잡히면서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다. 약체인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은 이긴다고 해도 미국, 러시아 중 한 팀을 잡지 못하면 16강행은 어렵게 된다.

한국은 상대의 높이에 고전했다. 블로킹, 서브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아제르바이잔에게 밀렸다.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1,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줘 벼랑 끝에 몰렸다.

3세트 들어 리시브와 공격이 살아나면서 반격에 성공했지만 4세트에 다시 흔들리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박정아와 함께 나란히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다음 달 2일 미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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