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 PGA 투어 대회장에서 자랑

  • 등록 2021-08-04 오전 9:20:21

    수정 2021-08-04 오전 9:20:21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가장 빛나는 순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2020 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장에 도착하자마자 금메달을 자랑했다.

쇼플리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TPC사우스윈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에 앉자마자 주머니에 있던 금메달을 꺼내 목에 걸었다.

쇼플리는 “(올림픽 금메달이) 내게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올림픽 금메달은 나 자신뿐 아니라 부모님께 너무나 각별하다. 아버지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샌디에이고 시내를 돌아다니시게 하고 싶다”고 자랑했다.

도쿄에서 경기를 끝낸 뒤 곧바로 대회장으로 이동한 쇼플리는 애초 금메달을 갤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집으로 가져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금메달을 획득한 뒤 처음 열리는 대회였던 만큼 동료와 관계자, 팬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에 금메달을 가져왔다.

쇼플리는 “아버지가 워낙 금메달을 옆에 끼고 있고 싶어하신다”며 “내가 지니고 있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집에 가져가면 자신이 갖고 있기 어려울 것 같다고 농담했다.

쇼플리의 아버지 스테판은 독일에서 육상 10종 경기 선수로 뛰었다.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던 그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올림픽 출전의 꿈이 이루지 못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쇼플리는 세계랭킹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5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는 올해까지만 WGC 시리즈로 열리고 2021~2022시즌부터는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개최된다.

쇼플리는 “올림픽 금메달은 내게 큰 힘을 불어넣었다”며 ‘다시 이 무대에서 뛸 준비가 됐다“고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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