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붐 탄 래몽래인…청약 마지막날 흥행 성공할까

수요예측 성공하며 공모가도 상단 초과
첫날 경쟁률 104대 1 기록하며 흥행 기대
  • 등록 2021-12-21 오전 7:08:36

    수정 2021-12-21 오전 7:08:3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징어게임, 지옥 등과 같은 K드라마의 열풍을 타고 국내 드라마 제작사가 코스닥 시장 상장 문턱에 섰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래몽래인이 그 주인공이다. 래몽래인은 K-콘텐츠 열기와 기업공개(IPO) 공모청약 붐이 아직 꺼지지 않은 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은 IPO 공모 청약 마지막 날이어서 전날보다 관심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21일 주관사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래몽래인은 청약 첫날 104.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만4365명이 청약에 참가해 총 3129만9290만주를 청약했다. 청약증거금만 2347억4467만원이 몰렸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이후 연평균 2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방영해 현재까지 총 30여 편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공모 물량의 75%인 90만주 모집에 1576곳의 기관이 몰려 경쟁률은 1545.7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8%(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1500원~1만3000원) 상단을 15% 초과한 1만5000원에 확정했다.

래몽래인의 첫날 경쟁률은 지난달 공모청약을 진행한 AI 전문기업 마인즈랩(377480)의 경쟁률(103.91대 1)보다 높다. 코넥스 대장주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툴젠(199800)의 경쟁률은 164.13대 1이었다. 최근 공모청약을 진행한 KTB네트웍스 경쟁률도 50대 1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찬바람이 불던 공모주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엔터주 붐을 타고 흥행에 성공한 걸그룹 마마무 회사 알비더블유(361570)(3706.8대 1)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 지는 청약을 마감하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 전 살펴봐야 하는 건 더 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17.75%로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과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292만6876주로 발행주식총수의 46.84%나 된다는 점이다. 상장 첫날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린다면 가격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에서는 상장 전 영업일까지 계좌개설자에 한해 청약을 받는다. 이날 계좌를 개설하면 청약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최소 청약주수가 10주임을 감안하면 청약에 참가할때 총 7만5000원이 필요하다. 최대 청약주수는 3만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최근 가입했다면 2만20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은 이날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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