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김남길 "박보람 PD 입봉작 돕겠단 약속 지켜"

  • 등록 2022-01-11 오후 2:28:59

    수정 2022-01-11 오후 2:28:59

배우 김남길. (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 이후 3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발표회에는 박영수 책임프로듀서를 비롯해 주연 배우인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출의 박보람 PD는 이날 후시작업으로 부득이 불참했다.

오는 14일(금) 첫방송을 앞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김남길은 먼저 “1세대 최초의 프로파일러인 송하영 역을 맡았다”며 “드라마의 배경은 프로파일러란 직업과 단어가 생소한 시대였다. 과학범죄수사가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 악의 마음을 읽는 직업을 선택해 정착시킨 인물”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리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명의 논픽션 르포를 기반으로 한 설이나 작가의 치밀한 대본을 바탕으로 탄생한 박보람 PD의 입봉작이다. 과감하면서도 디테일한 연출이 만나 역대급 웰메이드 범죄 심리 수사극의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김남길(송하영 역), 진선규(국영수 역), 김소진(윤태구 역) 등 막강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만남에 기대가 쏠린다.

김남길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우선 원작의 매력을 꼽았다. 그는 “일단은 원작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과학수사가 생소했던 시기에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어떻게 태동했나, 지금은 당연해진 직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살펴보는 게 흥미로웠다”고 떠올렸다.

연기 변신에 대한 목마름도 한 몫했다고 털어놨다. 김남길은 “그간 밝고 코믹스럽고 액션이 있는 캐릭터를 위주로 연기했는데, 이번 캐릭터는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일종의 도전이었다.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도전의식과 목마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진선규, 김소진 배우님이 같이 하시기로 해서 개인적으로 저도 감동이었다. 이분들과 함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는 자체로 좋았다”고도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박보람 PD와의 특별한 인연도 언급했다. 김남길은 “가장 큰 출연 이유는 ‘열혈사제’ 때 인연을 맺은 박보람 감독과 당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입봉을 하게 되면 꼭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처음에 들어온 대본은 2부작이었는데 그게 잘 안되고 갑자기 분량이 길어지면서 이걸로 못 지킨 약속을 지키라고 제안이 들어온 이유도 있다(웃음)”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14일 오후 10시 첫방송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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