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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까도까도 의혹…김건희 관저 CCTV 공개하라"

조오섭 "관사 결정에 배우자가 도를 넘어 개입"
  • 등록 2022-05-04 오전 6:34:49

    수정 2022-05-04 오전 6:34:4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던 중 정의용 외교장관 부인에게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인수위 측이 부인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믿을 수 없다며 “CCTV 공개에 동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3일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씨는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강아지를 끌고 와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공관을 둘러봐야 하니 나가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건희씨가 공문 한 장 없이 외교부 공관을 찾아가 70대가 넘는 외교부장관 부인에게 당황스러운 요구를 했다면 매우 충격적”이라며 “윤석열 인수위는 그동안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해왔지만 연일 이어지는 전언과 보도를 접한 국민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애완견을 데리고 반포한강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사진=김건희 공식 팬카페 캡처)
조 대변인은 “무엇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김건희씨와 윤석열 인수위가 떳떳하다면 CCTV 공개에 동의하기 바란다”며 “관사 결정에 배우자가 도를 넘어 개입했다는 의혹과 논란이 있는 만큼 명확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외에도 조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기업의 대표가 과거 윤 당선인을 후원했다는 논란도 함께 거론하며 “양파껍질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의혹은 당선인 내외의 도덕성은 물론 나라의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뉴스타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인물 등이 대선 당시 윤 당선인의 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외교부 장관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분에게 들었다”며 반려견을 안은 채 공관을 방문한 김 여사가 70대인 정 장관의 부인에게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달라”고 말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사진=유기 동물 구조단체 ‘다온 레스큐’ 인스타그램)
우 의원은 이번 일로 인해 정 장관의 부인이 굉장히 불쾌해했으며, 그날 이후로 “인수위 분위기가 갑자기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사용한다’ 이런 식으로 입장이 확 하루 만에 바뀌었다. 김 여사가 방문한 다음에 바뀐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각 반발한 청와대이전TF는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사실이다. “당시 외교부장관 공관관리 직원이 함께 있어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적조차 없다는 사실은 명백히 확인된다”며 우 의원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우 의원의 주장에 대해 “장관공관 직원 등 관련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외교부는 청와대이전TF측과 협의를 통해 장관공관 방문 일정을 사전조율 해왔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적이 없다”고 적극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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