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 페덱스 쇼크 넘을까…프라임데이·NFL 주목

[주목!e해외기업]
페덱스 충격에 이커머스 둔화 우려 고조
아마존, 하반기 안정적 실적 기대
자체물류 비중 높아 페덱스와 연관성↓
제2프라임데이 및 NFL 성과 전망
  • 등록 2022-10-01 오전 8:30:00

    수정 2022-10-01 오전 8:30:0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마존닷컴에 관심이 쏠린다. 아마존닷컴도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선 추후 지표 확인 과정이 필요하지만 아마존닷컴이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할인 행사인 제2의 프라임데이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단독 방송에 따른 수혜에 주목했다.

아마존 로고. (사진=AP)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1일 “최근 페덱스의 최근 분기 실적 결과(8월 결산)와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이커머스 둔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재촉발됐다”며 “향후 아마존닷컴의 실적 지표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 지표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우선 아마존의 경우 페덱스 실적 악화 연관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의 경우 물류업체로 페덱스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고 있으며, 자체 물류와 배송 시스템 활용 비중이 높아 페덱스 실적 여부와 관련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특히 페덱스의 경우 경영진 교체 및 전략 수행 측면에서 개별적인 문제가 실적 하회 요인 중 하나인 만큼, 이커머스 시장 둔화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온라인 지출 지표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도 아마존에 대해 과도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근거 중 하나다. 최근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카드(BAC)의 7~8월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데이터에서 온라인 지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 기록한 마이너스 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7%포인트 개선됐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소비 지출이 악화된 만큼 기저효과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미국 리테일 판매액에서 이커머스 비중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올해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지만, 2분기에는 14.5%를 기록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아마존의 월간 글로벌 방문수가 반등하고 있어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아마존의 월간 글로벌 방문수는 올해 2월 50억건 미만으로 하락하며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7월에는 60억건 수준으로 증가했다. 모바일앱 월간활성사용자수(MAU) 역시 7~8월 평균 2억3400억명을 기록해 올해 2월 이후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주요 할인 행사인 제2의 프라임데이는 실적 개선에 추가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오는 10월 11~12일 프라임 회원 전용 행사가 진행된다. 프라임데이 행사에 이어 연간 기준 대형 사가 2회 진행되는 건 처음이다. 10월 행사는 미국과 유럽 주요 시장을 포함한 15개국에서 실시된다. 애플 및 삼성 등 주요 전자기기 제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가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김 연구원은 “10월 프라임데이 이벤트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당기면서 4분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FL 경기 단독 진행에 따른 프라임 회원 증가 효과에도 주목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설스데이 나이트 풋볼(Thursday Night Football) 첫 방송은 1300만명이 시청하면서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진행 시간 동안 미국 내 프라임 회원 가입자수는 3시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0월 프라임 회원 대상 대형 할인 행사와 NFL 단독 진행은 회원 가입 증가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월29일(현지시간) 기준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114.80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72% 하락했다. 컨센서스 목표가는 172.04달러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