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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 스포티코는 최근 1년간 여자 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했고, 고진영이 830만 달러(약 118억원)를 벌어 6위에 올랐다. 여자 골프 선수로서는 가장 많은 수입을 벌어들였다.
이 매체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를 기준으로 여자 선수 수입을 집계했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6승을 휩쓸어 상금으로만 364만5748 달러(약 52억원)를 벌었다. 남은 약 465만 달러(약 66억원)는 스폰서 계약금 및 인센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1위는 5320만 달러(약 759억원)를 번 테니스의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차지했다. 2위는 9월 은퇴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였고, 연간 수입은 3530만 달러(약 504억원)였다. 3위 역시 테니스 선수로 2620만 달러(약 374억원)를 번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차지했다.
1~3위를 모두 테니스 선수들이 차지할 정도로 여자 스포츠 종목에서 테니스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4위는 2310만 달러(약 330억원)를 번 스키의 아일린 구(중국)에게 돌아갔다. 5위는 체조 선수인 시몬 바일스(미국·900만 달러)다.
7위부터 10위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810만 달러), 코코 고프(미국·770만 달러), 애슐리 바티(호주·760만 달러),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640만 달러) 등 테니스 선수들이 휩쓸었다.
골프 종목에서는 고진영에 이어 넬리 코다(미국)가 570만 달러(약 81억원)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렉시 톰슨(미국)이 550만 달러(약 78억원·15위)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