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이긴 서희경, 메이저 우승컵 차지하나

  • 등록 2011-07-11 오후 2:04:32

    수정 2011-07-11 오후 2:04:32

▲ 서희경(사진=LPGA 공식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된 서희경(25, 하이트)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의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됐다.

서희경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브로드무어 골프장(파71, 70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마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 확정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이날 3, 4라운드를 동시에 치르면서 시간이 부족했고, 낙뢰로 인한 경기 중단 등으로 인해 대회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있어 최종 결과는 12일 오전에 결정된다.

올 시즌 LPGA투어 첫 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 낭자군에게 상황은 나쁘지 않다. 1타 차 2위에 오른 유소연(21, 한화)이 15번홀까지 마쳤고 아직 3개 홀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역전 우승을 하거나 한국 선수끼리 연장전을 펼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날 서희경은 2번홀 버디를 신호탄으로 6번홀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그러나 10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최종 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진 11번홀에서 낙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2시간 뒤 재개된 경기에서 서희경은 파 행진을 벌이다 17번홀에서 또 다시 보기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오버파 스코어로 무너지면서 서희경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가능성을 남기고 기분좋게 대회를 마쳤다.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 커(미국)는 2개 홀을 남기고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 중이라 사실상 역전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한편,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청야니(대만)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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