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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는 지난 14일 방송이 닐슨코리아 조사에서 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사남일녀’는 사남일녀가 결혼 45주년을 맞은 아빠-엄마, 윤점방오-김순귀 부부를 모시고 유명 관광지를 방문해 추억을 만드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아빠-엄마가 사는 팔랑마을에서 멀지 않은 독일마을과 다랭이마을을 방문, 사남일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관광지를 산책하고 사진을 찍는 것으로 뱃일에 바쁜 부모님에게 오랜만에 휴식과 여유를 선물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사남일녀는 아빠와 엄마로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스토리와 지난 45년 간의 험난했던 결혼생활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시원시원하고 화통한 성격의 아빠-엄마는 이 같은 이야기를 달콤한 연애소설 못지않게 맛깔나게 구사하며 자신들의 청춘을 예찬했다.
45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반추하는 과정에서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묻어났다. 엄마는 술 좋아하고 혈기왕성했던 남편으로 인해 속상했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일생에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남자”라고 아빠에 대한 두터운 애정을 드러냈다. 아빠는 가족 부양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아내가 네 아이를 낳는 동안 한 번도 곁에 있어주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아이들 하나 엇나가지 않게 키워줬다”는 말로 가슴 속 깊이에 담아둔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아빠, 엄마 얼굴의 주름만큼이나 깊은 인생 스토리에 방송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다”, “아빠, 엄마 인생 이야기에 장단 맞춰주는 사남일녀 모습 보니 효도가 별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 엄마의 속도위반 스토리에 노총각 김민종의 눈빛이 반짝 하는 걸 보고 많이 웃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