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늑대' 박정은, 킥복싱 금메달 상대로 로드FC 3승째 도전

  • 등록 2017-07-27 오전 8:57:16

    수정 2017-07-27 오전 8:57:1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9월 23일 충청북도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6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가칭)의 첫 번째 대진이 확정됐다.

‘꼬마 늑대’ 박정은(21·팀스트롱울프)이 ‘킥복싱 금메달’ 박시우(26·팀매드)를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 ROAD FC 023을 통해 프로 데뷔한 박정은은 후지노 에미, 타카노 사토미, 와타나베 히사에 등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중견 파이터들을 상대해왔다.

박정은은 프로 데뷔 이후 경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2연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2016년 XIAOMI ROAD FC 028에서 고대하던 프로 첫 승을 거두었다. 또한 지난 3월 ROAD FC 037 XX (더블엑스)에 출전해 박나영을 상대로 1승을 추가했다.

이에 맞서는 박시우는 아시아 킥복싱 금메달 출신으로 최근 MMA로 전향해 ROAD FC 아마추어 리그에서 활약하며 실력을 검증받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베이스인 킥복싱을 살린 타격 기술이 탁월하고, 그에 못지않게 그라운드 방어 실력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은와 박시우의 공통점은 ROAD FC (로드FC) 여성부에서 처음으로 챔피언에 등극한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다. 함서희는 과거 ROAD FC 여성부에서 가장 눈여겨본 파이터로 박정은을 꼽으며 실력을 인정한 바 있고, 팀 동료인 박시우와는 훈련을 함께하는 스파링 파트너이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최근 YOUNG GUNS 대회에도 여성부 경기를 자주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박정은과 박시우 두 여성 파이터의 대진을 확정 지었다. 두 선수 모두 타격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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