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이틀 연속 홈런포' 양키스, ALCS 2승2패 원점

  • 등록 2017-10-18 오전 10:24:28

    수정 2017-10-18 오전 10:24:28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동점 2루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신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완전히 살아났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키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애런 저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휴스턴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뒤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2승2패 동률을 이뤘다.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는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바 있다.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휴스턴)와 소니 그레이(양키스)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기선을 제압한 쪽은 휴스턴이었다.

5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휴스턴은 6회초 3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휴스턴은 6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과 조시 레딕의 상대 포수 타격방해, 호세 알투베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율리 구리엘이 양키스 구원투수 대니얼 로버트슨을 상대로 3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7회초에도 1사 2루에서 양키스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양키스 매직은 7회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신호탄은 저지의 홈런포였다. 전날 승부를 가르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감을 되찾은 저지는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휴스턴 선발 매컬러스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솔로홈런을 날렸다.

휴스턴은 매컬러스를 내리고 크리스 데벤스키를 구원투수로 올렸다. 하지만 양키스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3루타와 게리 산체스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1점 더 따라붙었다.

2-4로 추격한 양키스는 8회말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2, 3루에서 브렛 가드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한 양키스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저지의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로 기어코 4-4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산체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 타석 전까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던 산체스의 첫 안타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2점 차 리드를 안은 양키스는 9회초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와 휴스턴은 19일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휴스턴은 좌완 댈러스 카이클(14승5패 평균자책점 2.90),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13승12패 평균자책점 4.74)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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