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K리그]"선수 빼는게 제일 힘들어요" 울산, 3연승 도전

  • 등록 2020-05-23 오후 1:09:37

    수정 2020-05-23 오후 1:09:37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수를 빼는게 가장 힘들어요”

‘벤치도 국가대표급’으로 불리는 울산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개막 후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울산은 올시즌 가장 핫한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1라운드 상주 상무에 4-0 대승을 거둔데 이어 17일 2라운드 경기에서도 수원 삼성을 3-2로 누르고 2연승을 기록 중이다. 2경기에서 7골을 터뜨릴 정도로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울산의 라인업을 보면 속된 말로 후덜덜할 정도다. 베스트11은 물론 교체명단에 포함돼 벤치에 앉는 것조차 만만치 않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뼈아픈 역전 우승을 내줬던 울산은 지난 겨울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잉글랜드와 독일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을 비롯해 골키퍼 조현우, 중앙수비수 정승현·김기희, 미드필더 고명진·윤빛가람·원두재, 공격수 비욘 존슨(노르웨이)·정훈성 등 거물급 선수들이 잇따라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보니 지난 1. 2라운드에서 이동경, 정동호, 고명진, 원두재, 비욘 존슨 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도훈 감독은 “18명 선수를 10번 이상씩은 썼다 지웠다 한다”며 “선수를 빼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경기가 끝나면 ‘다음 경기엔 누굴 내보내지’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선수들이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어 미안한 마음이 많다”고 말했다.

4년 6개월 만에 K리그1에서 펼쳐지는 울산 대 부산의 맞대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주니오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 2위를 기록했던 주니오는 올시즌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다. 총 4골로 K리그1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운드 MVP에도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는 주니오가 부산을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한편, 23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두 팀은 아직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개막 후 수원은 2연패, 인천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수원은 지난 경기 고승범, 크르피치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맛을 본 것이 희망적이다.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는 아직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서 첫 골을 노린다.

매년 ‘슬로우 스타터’로 불리는 인천은 아직 승리가 없지만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2년 연속 2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골잡이’ 무고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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