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2위 렉시 톰프슨과 에이미 올슨(이상 미국)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5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빈틈없는 경기력을 펼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승수를 21승으로 늘리며 한국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과의 격차를 4승으로 줄였다. 한국 선수 최다승은 박세리(44·은퇴)가 보유한 25승이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2021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줄 몰랐다”며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