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도전' 이상화 "빙속여제 수식어 잃고 싶지 않아"

  • 등록 2022-01-04 오전 11:02:32

    수정 2022-01-04 오전 11:02:32

이상화(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빙속 여제’ 수식어, 잃고 싶지 않아요.”

KBS 동계 올림픽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의 말이다.

이상화는 2010 벤쿠버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며 ‘빙속 여제’라는 수식어를 얻은 바 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이듬해 은퇴한 이상화는 이번엔 해설위원으로 올림픽과 함께한다.

이상화는 4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KBS 방송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첫 올림픽이었던 토리노(2006)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해설 도전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토리노 때 너무 잘하려고 하다가 실수가 있었는데 첫 해설을 하면서는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많이 공부해서 대비를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설위원으로서 새롭게 얻고픈 수식어가 있냐는 물음에는 “‘빙속여제’라는 수식어를 잃고 싶지 않다”며 “영원한 ‘빙상여제’이고 싶다. 해설하면서도 마찬가지”라고 답하며 웃었다.

기억에 남는 중계방송이 있냐는 물음에는 “다른 방송사에 계신 분을 말씀드려도 되나요?”라고 답해 KBS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

이상화는 “사실 현역 시절엔 배성재 아나운서가 중계한 타 방송을 많이 봤다”며 “나도 언젠가 중계를 하게 되면 저렇게 명확하게 짚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현역 시절 이상화의 라이벌이었던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이번 올림픽에도 선수로 출전한다. 고다이라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이상화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다이라와 절친한 사이이기도 한 이상화는 “최근까지도 연락하고 지냈는데 굉장한 부담감이 있는 거 같더라”며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성공하고 싶은 포부가 있을 텐데 긴장과 압박을 이겨내고 해왔던 대로 경기해줬으면 한다”고 응원을 건넸다.

국가대표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상화는 “올림픽이라고 해서 긴장할 건 없는 거 같다. 올림픽을 위한 월드컵 경기를 꾸준히 해왔을 테니 똑같은 경기라는 생각으로, 해왔던 대로 정확한 레이스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후배들을 위해 경기 중 들으면 좋을 만한 노래를 추천해달라는 물음에는 “은퇴를 해서 플레이리스트가 2017년, 2018년쯤에 멈춰 있다. 아직도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이 있다”며 “텐션을 끌어올리기에 좋은 본인만의 음악을 들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KBS 올림픽 방송단은 ‘우리의 겨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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