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이혜성, 외모 강박 털어놨다…"5일 굶는 미친짓도"

  • 등록 2022-01-11 오후 2:30:58

    수정 2022-01-11 오후 2:30:58

(사진=유튜브 채널 ‘혜성이’ 화면 캡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30)이 외모 강박으로 보낸 20대를 돌아보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0일 이혜성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혜성이’에 ‘울면서 하루에 20km씩 달린 이유, 폭식을 극복하는데 8년, 외모에 끝없이 집착했던 20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혜성은 20대에 8년의 세월 동안 외모 강박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고 운을 떼며 “학창시절엔 공부가 집착의 대상이었다면 대학교에 와선 외모가 집착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살이 찌니까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면서 그 강박증 때문에 오히려 폭식이 생겼던 거 같다. ‘내일부턴 무조건 살을 빼야 하니까 오늘까진 많이 먹어야 해’ 같은 이상한 강박 관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주일에 7-8kg이 한꺼번에 찌고 튼 살도 생겼다. 사람들을 만나야 되는데 ‘너 왜 이렇게 부었어?’ 이런 말을 듣기가 싫었다”면서 “5일을 연속으로 굶은 적도 있었다. 물만 먹고 버텼는데 그렇게 하면 5kg 이상 빠졌다. 지금 생각하면 미친 짓이었다. 폭식하고 굶고 일주일 동안 7-8kg이 왔다갔다하고 몸도 망가지고 정신도 망가졌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동시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듣는 외모평가에 예민했다면서 “식탐을 조절하지 못하는 이유가 남들에 비해 식욕이 왕성해서가 아니라 다이어트에 대한 집착을 자꾸 억누르다 보니 반대로 식욕이 더 커진 거였다. 뷔페에서 9접시 먹고, 케익 한 판을 다 먹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혜성이’ 화면 캡처)
또 방송 관계자에게 “너는 다 필요 없고 예뻐 보이기만 하면 돼”라는 말도 들었다면서 “그분은 물론 제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한 말이었지만 저는 ‘지금 내가 못나 보이구나’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경락 마사지도 받고 한의원에서 한약도 처방받고. 몸 혹사해가며 운동도 하고”라고 회상했다.

이혜성은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자존감의 문제, 나와 다른 사람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나를 깎아내리는 행동을 그만두기 위해선 나를 존중해야 한다. 물론 나이를 먹으면서 어느 정도 내려놓게 되는 것도 있지만 저는 나이를 먹는다고 이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작은 노력들이 하나하나 모여 변화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혜성은 “저도 아직 외모 강박과의 싸움에서 늘 이기는 게 아니다. 가끔은 지기도 하고 스트레스 때문에 울기도 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은 우울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확실한 건 다른 사람들로부터 외모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방송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살 대학 시절에 비해 훨씬 여유롭다고 느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많이 방황하고 괴로워하고 우울증 때문에 힘들어했지만 내가 이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늘 치열하게 해왔기 때문에 그런 시간과 노력들이 쌓여서 지금의 제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구독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한편 이혜성은 지난 15살 연상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과 지난 2019년 11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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