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하위 한화에 덜미...정규시즌 1위 확정 '다음 경기로 연기'

  • 등록 2022-10-03 오후 5:48:54

    수정 2022-10-03 오후 5:53:52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 경기. 7-4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 대 한화이글스 경기 4-7로 패한 SSG 선수들이 퇴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SSG랜더스가 최하위 한화이글스의 고춧가루를 맞고 정규시즌 1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SSG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4-7로 패했다.

SSG는 이날 경기에서 이겼다면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고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한화에게 발목 잡히면서 매직넘버 ‘1’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2위 LG트윈스와 승차는 3.5경기로 좁혀졌다. 여전히 절대적으로 유리한 쪽은 SSG다. LG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SSG가 잔여 4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정규시즌 1위 경쟁이 끝난다. LG가 남은 경기에서 1패만 당해도 마찬가지다.

4일 LG는 잠실구장에서 KIA타이거즈와 맞붙는다. 반면 SSG는 경기가 없다. LG가 KIA에게 패하면 SSG는 가만히 앉아서 정규시즌 1위 축포를 터뜨리게 된다.

이날 SSG는 정규시즌 1위 확정 파티를 열기 위해 ‘한화 킬러’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믿었던 박종훈이 와르르 무너졌다. 1회말에만 5점을 내주고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조기강판됐다.

박종훈은 첫 타자 정은원에 좌중간 안타를 내준데 이어 김태연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다음타자 노시환을 3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해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계속 흔들렸다. 4번 마이크 터크먼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다. 그 사이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았다. 터크먼 마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 3루 상황. 박종훈은 5번 김인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이어 최재훈에게도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린 박종훈은 장진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후속타자 장운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인환이 홈을 밟아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박종훈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박정현에 우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박종훈의 실점이 5점에 이르자 김원형 SSG 감독은 곧바로 교체 사인을 냈고 좌완 오원석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0-5로 끌려간 SSG는 2회초 김강민의 볼넷과 박성한의 좌전안타. 김성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대량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이재원이 2루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SSG는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최주환의 우월 투런포와 박성한의 1타점 우측 2루타로 3점을 더해 4-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쉽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말 반격에서 1사 후 최재훈, 장진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장운호 타석 때 SSG 2루수 김성현의 송구 실책으로 1점 달아났다. 이어 5회말에는 2사 2루 기회에서 박정현이 좌익수 옆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7-4로 달아났다.

한화는 선발로 나선 ‘특급신인’ 문동주가 초반 난조를 딛고 5회까지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7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버틴 가운데 구원진의 분전이 돋보였다.

6회부터 정우람, 김범수, 장시환, 강재민이 각각 1이닝씩 이어 던지면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과 구원진의 도움을 받은 문동주는 감격의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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