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조한선에게 소주 배워…주량 2병 거뜬"

  • 등록 2010-08-17 오후 12:19:56

    수정 2010-08-17 오후 1:00:40

▲ 주진모(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무적자'(감독 송해성)로 '쌍화점'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주진모가 작품 촬영 소감을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무적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진모는 "주인공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데 주력한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무적자'는 홍콩 영화 '영웅본색'의 한국판 리메이크 작품으로 주진모 송승헌 조한선 김강우 등 네 명의 남자 배우들이 캐스팅돼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극중 주진모는 무기밀매 조직의 일인자 김혁 역으로 분했다.

작품에 대해 주진모는 "원작 '영웅본색'을 보면 왠지 모르게 따라하게 될까 봐 일부러 보지 않았다"라며 "스스로 해석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가졌다"고 전했다.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태국에서 물 속 장면을 찍는 중 피부병에 걸려 고생했다"며 "나 뿐 아니라 영화 스태프들도 모두 피부병으로 힘들게 촬영했던 장면"이라고 전했다.

또 "남자배우들과만 촬영했을 때 장점은 서로 소통하는 데 훨씬 편했다는 것"이라며 "영화를 통해 동생들에게 소주를 배워 지금은 2병까지 마신다"며 웃음지었다.

한편, 이 작품은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올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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