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뱀 축구' 제주, 서울 징크스 이번에는 깰까

  • 등록 2012-04-20 오후 3:13:04

    수정 2012-06-06 오후 9:28:19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두 공격축구가 격돌한다. 승리의 여신은 어느 편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오는 21일 오후 3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제주는 5승2무1패 승점17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서울은 4승2무1패 승점14으로 울산 현대와 3위를 함께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승점 격차는 겨우 3점으로 서울이 제주를 바짝 뒤쫓고 있다. 제주의 입장에서는 더 멀리 도망가야 한다. 더구나 서울은 제주보다 한 경기 치른 상황이다.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서울은 유독 제주에게 강했다. 지난 2008년 8월 27일 이후 제주와 경기에서 11경기(3무8패)를 내리 이겼다. 2010년부터 제주의 사령탑을 책임진 박경훈 감독이 K리그에서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바로 서울이다.

때문에 서울은 제주와의 경기에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 2009년 6월 20일 이래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5경기 연속 승리했다. 또한 올 시즌 홈에서 다른 팀과 치른 4경기도 전승했다. 대전시티즌, 상주상무, 전남드래곤즈, 전북현대 모두 서울의 안방에서 맥을 추지 못했다.

서울은 '데몰리션 콤비'를 내세워 경기에 들어간다. 용병 공격수 콤비인 데얀과 몰리나의 호흡이 절정에 올라있다. 데얀은 이번 시즌 3골, 몰리나는 5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충분한 휴식도 가졌다. 지난 11일 치른 부산과 경기 이후 제주전을 위해 체력을 보충했다.

그럼에도 서울 최용수 감독은 신중하다. 최감독은 “제주는 높은 승점을 자랑한다. 제주에서 한 두 명 선수가 빠진다고는 하지만 그들의 협력수비는 건재하다. 마다스치 같은 선수가 지키니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숨고르기에 능해 움츠리고 있다가 저돌적으로 공격하는 플레이가 좋다”며 방심할 수 없는 이유를 댔다.

반면 ‘방울뱀 축구’ 제주는 독이 올랐다. 제주는 5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 원정경기에서는 경기당 3골씩 넣어 2연승했다. 더욱이 지난 14일에는 제주 공격수 산토스가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보이면서 3-2 승리를 견인했다. 이런 기세를 몰아 서울 징크스를 날려버린다는 각오다.

하지만 스쿼드 구성이 녹록치는 않다. 주전 핵심멤버인 송진형, 홍정호, 박병주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키플레이어 송진형은 올시즌 서울에서 제주로 이적하면서 ‘1년간 서울경기에서 출전하지 않는다’는 조항에 사인했다. 수비수 홍정호는 경고누적, 박병주는 퇴장으로 서울전에 나갈 수 없다.

다행스러운 것은 제주는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든든한 백업진이 있다는 점이다. 센터백의 빈자리는 새내기 수비수 한용수와 마다스치가 맡는다. 권순형과 오승범은 허리를 책임진다. 미드필더 정경호와 양준아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중원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단호한 의지를 전했다. 박 감독은 "아직 서울만 못 이겼다. 울산, 포항, 서울과 3연전에서 1승1무1패가 목표였다. 지금 1승1무를 거두고 있다. 서울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 단 4골만을 허용하며 경기를 지배한 서울과 16득점의 골잔치를 보여준 제주 가운데 누가 웃게 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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