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선발 경쟁자' 놀라스코. 미네소타와 4년 계약

  • 등록 2013-11-28 오전 9:44:41

    수정 2013-11-28 오전 10:00:49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리키 놀라스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3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우완투수 리키 놀라스코(30)가 미네소타 트윈스와 장기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SB네이션 등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놀라스코가 미네소타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놀라스코의 공식 트위터에도 미네소타 구단 로고가 박혀있다. 하지만 놀라스코의 에이전트나 미네소타 구단은 아직 계약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놀라스코의 계약조건은 4년간 520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연봉이 115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크게 무리없는 수준이다. 다만, 4년 장기계약이라는 점이 파격적이다.

놀라스코는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13승11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에는 8승3패 평균자책점 3.52라는 빼어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다저스는 FA 자격을 얻은 놀라스코가 팀을 떠나게 됨에 따라 다른 선발투수를 찾아야 하는 입장이 됐다. 그래도 우완선발투수인 댄 해런을 1년 1000만 달러 조건으로 영입해 큰 부담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본 최고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나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도 끊이지 않고 있어 선발 공백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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