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2회 남은 '응답하라 1994', 시청자 '응답' 받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들

  • 등록 2013-12-24 오전 11:08:49

    수정 2013-12-24 오전 11:08:49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94
[티브이데일리 제공] 두 명으로 좁혀진 고아라의 남편후보, 그 결말에 시청자가 응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드롬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여전히 베일 속 남편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 21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8회에서는 해태(손호준)의 본명이 공개돼 남편후보에서 탈락했고 모두의 예상대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두 사람 칠봉이(유연석)와 쓰레기(정우)가 마지막 남편후보로 남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23일 '응답하라 1994' 공식 트위터에는 '끝의 시작'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0회 텍스트 예고가 공개됐다.

여기엔 "마주친 세 사람. 이제는 더 이상 숨길 수도, 양보할 수도 없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입원하게 된 칠봉이(유연석)와 그를 간호하는 나정(고아라). 피하고 싶은 현실을 마주친 쓰레기(정우). 이제 남은 건 직진뿐이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나정 쓰레기 칠봉 세 사람의 마지막 선택과 그로 인한 나정의 남편 얼굴이 공개되는 시점 또한 다가왔음을 암시하고 있다.

여주인공의 남편찾기를 이야기의 큰 틀로 한 '응답하라 1994'는 그동안 힌트와 반전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청자와 밀고 당기기를 해왔다. 이는 전작 '응답하라 1997'과도 맞물리는 부분으로 시청자들은 여주인공에 빙의해 자신이 원하는 남편감을 고르기도 하고, 자신들이 찾아낸 힌트와 복선들을 가지고 남편을 추측해보는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나레기(성나정 쓰레기) 커플과 사이다(성나정 칠봉이) 커플을 지지하는 일부 시청자들의 과도한 설전과 무려 10주라는 긴 시간을 끌어온 남편찾기 소재에 몇몇 시청자들은 지쳤다는 의견을 표현하기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남은 2회 동안 쓰레기와 나정, 칠봉이 세 명의 관계가 얼마만큼 설득력 있게 그려지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누가 남편인지 밝혀지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나정이와 헤어진 뒤 빙그레(바로)와도 연락을 끊었던 쓰레기가 어째서 2013년 현재 칠봉이와 화기애애할 수 있는지, 또 나정이를 절대 뺐길 수 없다며 날을 세우던 칠봉이가 어째서 쓰레기와 어색하지 않을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봐 왔던 쓰레기와 칠봉이는 사랑에 있어서 그리 쿨하지 않은,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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