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볼러’ 요다노 벤추라, 교통사고로 사망

  • 등록 2017-01-23 오전 8:35:55

    수정 2017-01-23 오전 8:35:55

요다노 벤추라(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즈 요다노 벤추라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ESPN은 23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파이어볼러 벤추라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캔자스시티 구단이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벤추라는 구단을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로 지난 시즌 평균 155.7km의 구속을 기록했다. 1991년 생으로 만 25세의 어린 나이에 세상과 이별했다.

벤추라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 첫 시즌 3경기에 뛴 것이 전부다. 그러나 2014시즌부터 31경기에 나와 183이닝 동안 14승 10패 3.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5시즌에는 28경기서 13승 8패 4.08의 평균 자책점을 남겼다. 2016시즌에는 32경기 186이닝에서 11승 12패 4.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뒀다.

캔자스시티 데이톤 무어 단장은 “정말 가슴이 아프다. 벤추라의 팬과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내 프로야구 kt 위즈에서 뛰었던 앤디 마르테도 같은 날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야구계는 충격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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