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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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탈세 혐의로 법정에 다녀온 것에 대해 자신이 ‘빛나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무 빛난다는 사실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라며 “벌레는 빛나는 등불만 공격한다”고 적었다. 호날두는 전날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법원에 출석해 탈세 혐의에 대해 90분간 관련 질문을 재판관들로부터 받았다.
스페인 매체 엘문도에 따르면 당시 호날두는 모든 탈세 혐의를 부인하면서 “내가 여기 있는 유일한 이유는 내 이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TV SIC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취재진을 피해 법정에 드나들었는데, 그는 당초 법원 밖에서 포토라인에 설 예정이었으나 심문이 잘 안 풀리자 이를 취소했다.
호날두는 앞서 1470만 유로(약 193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스페인 검찰로부터 기소됐다. 세무 전문가들은 호날두의 유죄가 인정되면 그가 2800만 유로(약 369억원)의 벌금과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