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두’·‘마녀’·‘작신아’·‘대군’, 오늘(3일) 첫방송 대전

  • 등록 2018-03-03 오전 6:30:00

    수정 2018-03-03 오후 1:28:30

사진=각 방송사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무려 4편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길 기다린 새 드라마 4편이 3일 일제히 첫 방송한다. 비혼·자연인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극부터 사극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현실과 판타지의 만남…‘오작두’

MBC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는 30대 직장인 여성인 한승주(유이 분)가 ‘혼자 사는 여자’란 이유로 겪는 부당한 대우를 극복하고자 자연인 오작두(김강우 분)를 데릴남편으로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황당한 설정 같지만 이면에는 비혼·싱글녀·고독사·자연인 등 풍성한 키워드가 숨어 있다. 결혼을 전통적인 개념이 아닌 서로의 필요에 의한 생활공동체로 조명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끈다. 세련된 외모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자랑하는 김강우는 오작두 역을 맡아 외적인 변화는 물론 수더분한 매력을 발산한다. 유이는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외주 프로덕션 PD 한승주 역을 맡는다. 정상훈, 한선화가 함께 한다. 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이다해의 코미디…‘착한마녀전’

SBS ‘착한마녀전’(극본 윤영미, 연출 오세강)은 전혀 다른 성격과 직업을 가진 일란성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딱 하루 언니가 동생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타 파일럿 우진(류수영 분) 등이 얽히면서 상황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로맨틱 코미디를 기본으로 하지만 가족극과 오피스 드라마의 요소가 가지고 있다.

관건은 1인2역에 도전하는 이다해다. MBC ‘호텔킹’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이다해는 김포의 선인(善人)으로 통하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주부 차선희와 차갑고 냉소적인 승무원 차도희 역을 동시에 소화한다. 캐릭터에 따라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이다해의 연기가 ‘착한마녀전’의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장르물의 매력…‘작신아’

OCN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은 과학 수사의 화신인 천재인(강지환 분)과 남다른 직감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김단(김옥빈 분)의 추적극이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장르물”이 연출자 강신효 PD의 목표다.

특히 집필을 맡은 한우리 작가는 이번이 첫 작품으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작가 출신이다. 그만큼 극중 사건에 대한 현실적인 표현이 기대된다. 김옥빈은 “대본을 읽으면 생생한 묘사 때문에 빠져든다”고 극찬했다.

방송 전 성폭력 의혹 제기로 물의를 빚은 조민기는 하차했다. 당초 그의 역할이었던 야당 대통령 후보 국한주 역은 이재용이 맡아 재촬영했다. 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4년 만에 드라마…‘대군’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는 조선시대 한 여인을 사랑한 두 왕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양대군을 모티브로 삼았을 뿐 제작진의 상상으로 완성된 스토리다.

‘대군’은 TV조선이 ‘최고의 결혼’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다. 그만큼 공도 들였다. 회당 6억 원 상당의 제작비를 투자해 전투신, 격구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KBS2 ‘공주의 남자’(2011), ‘조선총잡이’(2014) 등 사극에서 두각을 드러낸 김정민 PD가 메가폰을 잡고, 진양대군 역의 주상욱, 은성대군 역의 윤시윤, 명문가 딸 성자현 역의 진세연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전작인 MBC ‘옥중화’(2016)에 이어 사극을 택한 진세연은 “대본이 술술 읽혔다. 그만큼 재미있더라. 무엇보다 해맑은 캐릭터에 끌렸다”면서 “예쁜 한복을 입고 나와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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