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5경기 연속 출장 불발…발렌시아, 에스파뇰과 0-0 무승부

  • 등록 2019-02-18 오전 11:34:15

    수정 2019-02-18 오전 11:34:15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24라운드에서 에스파뇰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기다렸다. 그러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이번에도 이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5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에브로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하며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17세 253일)로 유럽 프로축구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달 13일에는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19라운드에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 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1군 정식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1군 등록을 마친 뒤 이강인의 입지는 좁아졌다. 부상을 당했던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이강인의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기 어려워진 것이다.

발렌시아는 이날 에스파뇰과 득점 없이 비겼다.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에스파뇰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에는 토랄 감독이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발렌시아는 6승14무4패(승점 32점)로 8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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