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KB운용, 인프라 운용자산 8조원 돌파

올해 상반기 6000억원 규모 펀드 설정
하반기 3000억원 규모 펀드 추가 설정 계획
신재생 에너지 투자 비중 확대 추세…"매년 2000억원 규모 설정"
  • 등록 2019-06-27 오전 5:20:00

    수정 2019-07-03 오후 6:26:44

KB자산운용 인프라 운용자산 추이 (자료=업계)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체투자 강자인 KB자산운용의 인프라 펀드 운용자산(AUM)이 꾸준히 늘고있다. 작년 7조원 중반대였던 운용자산은 올해 들어 8조원을 넘어섰다. 장기적으로 고정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운용자산도 견고하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 인프라운용본부의 운용자산(AUM)은 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약 7조8000억원이었던 운용자산은 올해 상반기 6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추가로 설정되며 8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정책펀드 비중이 높은 KDB인프라자산운용(약 11조원)을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운용본부를 통해 도로와 항만,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가스, 발전소 등 에너지 시설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6000억원 규모 펀드를 설정해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운용은 올해 하반기에는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설정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발맞춰 신재생 에너지 투자 비중이 꾸준히 성장세다. 이날 기준 KB운용 인프라본부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약 1조3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KB운용은 매년 신재생 에너지에만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blind fund)를 2000여억원 규모로 설정할 예정이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계획에 따라 허가가 필요한 기존 석탄이나 가스 발전소와는 달리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는 사업 요건이 맞으면 추진이 가능하다”며 “투자 규모가 아직까지는 크지 않아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설정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확정하지 않고 펀드를 설정 후 시장의 상황에 따라 투자 대상을 선택하는 펀드다.

해외투자 비중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운용자산에서 해외 자산 운용규모는 약 1조5000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크지 않고 경제 발전 단계로 성숙시장에 접어들어 투자 기회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며 “해외시장이 성장성이 커 해외 자산 비중이 늘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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