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알카라스 제압하고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16강 진출

라파엘 나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261만4465유로) 16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120위·스페인)를 2-0(6-1 6-2)으로 제압했다. 이 대회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나달은 16강에서 알렉세이 포피린(76위·호주)과 격돌한다.

이날 나달이 꺾은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은 100위 밖의 선수지만 2003년생 유망주다. 나달이 1986년생으로 둘의 나이 차이는 17살이나 된다. 35세와 18세로 거의 두 배 차이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254만9105유로)에서는 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4강에 진출했다. 바티는 페트라 크비토바(12위·체코)를 2-1(6-1 3-6 6-3)로 물리치고 파울라 바도사(62위·스페인)와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WTA 투어 대회 4강은 바티-바도사, 아리나 사발렌카(7위·벨라루스)-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41위·러시아)의 대결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