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의 edu틱!톡!]"6월 모의고사가 온다"…구체적 입시전략 짜야

“새 유형 문제 나온다”…올해 수능 난이도 조정 첫 시뮬레이션
6월 모의고사 졸업생도 응시…점수 예측, 수시 지원 전략 활용
효율적 풀이방법 연구…올해 첫 시행 선택 과목 응시절차 숙지
  • 등록 2021-05-31 오전 6:00:00

    수정 2021-05-31 오전 10:38:16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
6월에 시행하는 3학년 대수능 모의평가와 1, 2학년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중요도가 남다른 모의고사다. 특히 올해 3학년 대수능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을 통해 치르는 첫 평가원 모의고사라는 측면에서 중요성이 남다르다. 학년별 모의고사의 의미와 이를 활용한 입시전략을 알아보자.

새 유형 문제 나온다…올해 수능 난이도 조정 첫 시뮬레이션

3학년에 시행하는 모의고사의 정식 명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모의고사의 기본적인 역할인 본인의 실력평가보다는 해당연도에 치르는 수능에 대한 시뮬레이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수능에 출제될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내 수능을 보는 학생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9월 모의고사 결과까지 분석해 수능의 난이도를 조정한다. 1, 2학년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의 정식 명칭은 ‘전국연합학력평가’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 돌아가면서 출제와 분석을 진행하는데 학생들의 학업적 능력이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진행한다.

6월 모의고사 졸업생도 응시…점수 예측, 수시 지원 전략 활용

3학년에서 시행하는 6월 평가원 모의평가는 졸업생도 응시할 수 있다. 3월과 4월 모의고사는 졸업생이 빠진 상태에서 성적을 산출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을 예측하기 어렵다. 보통 3월과 4월 성적에서 1등급을 낮춘 점수 정도를 수능에서 받게 된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이 응시하기 때문에 대략적인 수능점수를 예측할 수 있다.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수시 원서접수를 해야 하는데 6월 점수를 통해 수시 지원전략을 정해야 한다.

선택과목 최종 선택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탐구과목은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객관적인 실력을 파악하고 최종 선택 여부를 고려할 수 있다. 물론 내용학습이 끝나지 않았다면 이를 고려해 전체 점수가 아닌 학습한 부분의 점수만 참고해 선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물론 큰 차이가 아니라면 기존 선택과목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는 정도로만 활용하고 변경하지 않는 것도 효율적이다.

올해 수능에 처음 도입하는 국어와 수학의 최종선택 여부도 고려할 수 있지만 학습량을 고려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수학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는 변경하면 탐구과목 선택의 몇 배 학습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선택을 될 수 있는 대로 유지하자. 국어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을 시험 이후 풀어보고 차이가 많이 난다면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효율적 풀이방법 연구…올해 첫 시행 선택과목 응시절차 숙지해야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도 적응하고 시험에 응시하는 절차에도 익숙해져야 할 시기다. 평가원 모의평가는 해당연도 수능의 시뮬레이션으로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출제되고 수능에도 이어진다. 당연히 문제를 분석하고 효율적인 풀이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시험이 응시하는 절차도 집중해야 한다. 3, 4월 학력평가에서는 응시하지 않는 탐구과목 시험지를 넣는 봉투가 제공되지 않는 등 실제 수능과는 소소한 차이가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국어, 수학 선택과목 응시 절차를 잘 숙지하고 탐구과목 응시도 실제 수능인 듯 절차에 따르자. 절차에 익숙해지면 나머지는 실력싸움이다.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학년은 이번 모의고사를 통해 본인의 객관적인 실력을 파악할 수 있다. 이번 학력평가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오면서 치르는 첫 모의고사다. 아직 1차 지필 평가(중간고사)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로 설레는 첫 모의고사를 맞이하게 된다. 1학년은 정시 비중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응시하자.

정시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더라도 수능 최저기준 충족을 요구하는 지역균형전형 등이 수도권에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국어, 영어, 수학 중 최소 2과목은 3등급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자. 2학년은 1학년 내신등급과 학생부 관리 정도를 고려해 정시 준비나 수능 최저 대비 준비를 고려해볼 수 있는 시험으로 활용하자.

자신의 목표 대비 내신등급 관리가 어렵다면 모의고사 성적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정시준비를 할지, 목표를 낮추고 내신관리에 집중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모의고사는 1학년 모의고사 추이까지 고려해 판단하고 실제 수능에서는 본인의 성적보다 1등급 정도는 낮춰서 생각하되 정시 도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평가원과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모의고사는 내신과는 달리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더 학습하고 더 발전한 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은 점수라도 실망하지 말고 높은 점수라도 자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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