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기대 못미치는 4Q 실적…목표가 17%↓-KB

  • 등록 2022-02-22 오전 7:29:48

    수정 2022-02-22 오전 7:29:4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22일 이마트(139480)가 4분기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1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6조860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 감소한 76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1438억원)의 47%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타벅스, G마켓 인수와 관련한 PPA 상각비가 240억원 발생했고 인수관련 일회성 비용 174억원이 판관비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 오프라인 할인점의 매출액이 3%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무려 54% 줄었다는 평가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역(逆)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 하락했다. 쓱닷컴(SSG)의 총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지만 영업적자는 402억원으로 오히려 확대했다. 박 연구원은 “쓱데이 행사 관련 비용과 공격적인 판촉, 광고 활동으로 인해 손익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스타벅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575억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 역시 투숙률 개선과 신규호텔 추가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020년 4분기 196억원에서 줄어든 37억원을 가리켰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6301억원에서 4945억원으로, 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7681억원에서 5922억원으로 각각 21.5%, 22.9%씩 줄인다”며 “목표주가 역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국내 1위 할인점, 국내 1위 커피전문점, 3위 이커머스플랫폼 등 자회사를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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