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도시특별법 적용 '노원구 재건축 단지들' 살까 말까[복덕방 기자들]

"인구밀도 높고 노후단지 많아 정부 적극 지원"
노후도시특별법으로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대상
서울대병원, GTX-C 등 호재 산적해
다만 고금리 기조에서 자금조달 문제 선결과제
  • 등록 2023-10-15 오전 9:20:21

    수정 2023-10-15 오후 7:42:26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고금리 기조, 공사비 급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재건축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노원구. 최근 노원구에는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을 추진 중이거나 통과하는 단지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투자 목적으로 노원구에 진입해도 되는지 문의가 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금리가 워낙 높고, 공사비 갈등으로 기존 재건축 공사 현장들도 공사가 중단되는 곳들이 적지 않은 분위기에서 지금 진입하는 것이 괜찮은지 고민하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과연 실수요든 투자수요든 현재 상황에서 노원구 재건축 단지들에 진입하는 게 좋은지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15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35년간 공인중개소를 운영 중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한길 노원구지회장은 “최근 노원구 상계동 지역 재건축 단지들을 두고 매수 후 실거주를 안해도 재건축 분양을 받을 자격이 되는 지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노원구는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특히 호재가 많은 곳으로 대표적으로 기존 운전면허장이 이전하면서 바이오산업단지와 서울대병원이 유치되며, 수변공원이 조성되며 GTX-C노선이 창동역으로 지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원구는 서울에서도 인구밀도가 높고 학군지로 유명한 곳으로 수요가 꾸준할 예정이지만, 업무밀집 지역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노원구 진입에 앞서 최근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자금조달 등 외부적인 경제 흐름을 살펴 신중히 접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노원구는 노후도시특별법 적용되는 서울 내 재건축 가능한 지역으로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지기 때문에 투자하기 좋은 지역이다. 이는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등의 상황에서 인센티브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며 “여기에다 노원구는 강북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대표 지역으로 인구와 주택 가격은 상관성이 높은 만큼 장점이지만 한편으로 기발 시설 공유도가 높은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원은 학군지로 유명하지만 업무시설 등이 접근성이 부족한 것은 한계점”이라며“특히 학군지로 유명하다보니 젊은 부부들이 특례보금자리론 혜택을 많이 누린 곳인데, 최근엔 특례보금자리론도 축소된 상황이기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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