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백예린 곁 떠났다…"더 발룬티어스 탈퇴, 최선의 선택"

  • 등록 2024-03-23 오후 4:25:16

    수정 2024-03-23 오후 4:25:38

더 발룬티어스. 사진 맨 앞이 Jonny, 뒷편 왼쪽부터 김치헌, 구름, 백예린(사진=블루바이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 프로듀서 구름(고형석)이 밴드 더 발룬티어스에서 탈퇴했다. 소속사 블루바이닐과의 동행도 끝냈다.

구름은 2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장문의 글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해당 글에서 그는 “그간 소식을 물어봐 주신 분들께 뒤늦게 공지를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외부적 요인으로 공지가 늦었다”면서 “2월 28일을 기점으로 블루바이닐과의 계약이 종료됐고, 회사 아티스트와의 작업을 끝맺음하고 밴드 더 발룬티어스에서도 탈퇴했다”고 설명했다.

구름은 “오랜 시간 저와 관계되었다는 이유로 여러 상황에서 소중한 사람이 피해를 입는 일이 있었기에 저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보다 자세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송구스런 마음이지만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야기를 전하며 활동과 관련한 모든 선택의 기로에서 부끄러운 결정이나 대처는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긴 시간 믿고 함께해준 블루바이닐 스태프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환경의 변화가 두렵지만 어려운 시간을 통과한 만큼 이 시간 이후로는 제 자신을 비롯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려 한다.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음악의 형태를 지키며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구름은 밴드 바이 바이 배드맨, 그룹 치즈 출신이다. 백예린의 앨범 프로듀싱을 꾸준히 맡아왔으며 백예린이 보컬인 밴드인 더 발룬티어스의 베이스 담당 멤버로 활동해왔다. 구름과 백예린은 2017년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당시 백예린의 소속사였던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지난해에는 구름과 백예린이 SNS상에서 서로를 언팔로우해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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