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자살서명운동에 충격.."피오 입원 쇼 아냐"

다른 멤버들에도 24시간 경호 붙어
  • 등록 2012-02-24 오후 4:19:43

    수정 2012-02-24 오후 4:20:31

▲ 블락비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태국 인터뷰 논란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는 블락비 멤버 피오(19·본명 표지훈)가 결국 정신적 충격에 입원했다. 다른 멤버들에게도 24시간 경호가 붙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다.

24일 블락비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피오는 지난 23일 오후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를 마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피오는 논란이 된 인터뷰 영상에서 뒤로 누워 발로 박수를 치거나 불량한 태도를 보였던 장본인으로 블락비 멤버 중에서도 가장 큰 비난 대상이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피오의 신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나 정신적 공황 상태가 심한 것 같다"며 "자세한 진단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팀의 막내다. 예전부터 살짝 우울증이 있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이 힘들어했다"고 부연했다.

피오는 블락비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멤버다. 누구보다 가수에 대한 열망과 집착이 컸는데 논란 이후 인터넷상에서 팀 해체 서명운동에 이어 자살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는 것을 보고 상실감이 컸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그는 또 "다른 멤버들도 밤새 잠을 안 자고 쏟아지는 관련 기사와 댓글을 일일이 봤다"며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를 돌출 행동에 대비해 매니저들이 돌아가며 24시간 곁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블락비는 지난달 30일 태국에서 현지 홍수 피해와 관련해 적절치 못한 농담을 일삼는 등 불량한 인터뷰 태도로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지난 20일 공식 사과했지만 파문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이번 그의 입원 소식조차 `쇼`라는 비아냥을 들을까 조심스러워 소속사 측은 일부러 외부에 밝히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쇼가 아니다. 너무 사지로 몰지 말아달라. 정말 잘못했다. 나를 비롯해 블락비 멤버들 모두 크게 뉘우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질 것이다.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때릴 건 때리시되 이러한 진심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태국 현지 관계사들을 통해 블락비의 태국 방문 일정과 직접 사과하는 방식 등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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