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블락비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피오는 지난 23일 오후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를 마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했다. 피오는 논란이 된 인터뷰 영상에서 뒤로 누워 발로 박수를 치거나 불량한 태도를 보였던 장본인으로 블락비 멤버 중에서도 가장 큰 비난 대상이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피오의 신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나 정신적 공황 상태가 심한 것 같다"며 "자세한 진단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팀의 막내다. 예전부터 살짝 우울증이 있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며 많이 힘들어했다"고 부연했다.
피오는 블락비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한 멤버다. 누구보다 가수에 대한 열망과 집착이 컸는데 논란 이후 인터넷상에서 팀 해체 서명운동에 이어 자살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는 것을 보고 상실감이 컸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블락비는 지난달 30일 태국에서 현지 홍수 피해와 관련해 적절치 못한 농담을 일삼는 등 불량한 인터뷰 태도로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지난 20일 공식 사과했지만 파문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이번 그의 입원 소식조차 `쇼`라는 비아냥을 들을까 조심스러워 소속사 측은 일부러 외부에 밝히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현재 태국 현지 관계사들을 통해 블락비의 태국 방문 일정과 직접 사과하는 방식 등을 조율 중이다.
▶ 관련기사 ◀ ☞블락비 측 "닉쿤에 복수? 오히려 고맙다"(인터뷰) ☞블락비, 위기 극복할 수 있을까..가요계 시각은? ☞[긴급기고]"삭발이 무슨 의미냐" 태국의 블락비 후유증 심각 ☞[긴급기고]"농담? 마케팅?" 태국에서 바라본 블락비 사태 ☞유키스 동호, `블락비 유탄`에 깜짝! 말 한마디에 트위터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