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월 사구 최다新..32G 연속 출루도

  • 등록 2013-04-23 오후 12:52:45

    수정 2013-04-23 오후 1:23:07

추신수. 사진=Gettyim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32까지 늘렸다. 또한 올 시즌 10번째 사구(死球)로 역대 메이저리그 4월 최다 사구(9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안타(3타수 무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을 1개를 얻어내 기록을 달성했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상대 선발 투수 좌완 트래비스 우드의 역투에 막혀 1회 첫 타석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3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가 0B-2S가 몰려 불리한 상황에서도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어냈다.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볼넷으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었던 지난 해 9월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서부터 올 시즌 치른 19경기를 포함해 3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개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이다.

또 하나 기록은 6회에 나왔다. 지난 한 달간 가장 공에 많이 맞은 선수가 된 것.

세 번째 타석이던 6회 우드의 초구 커브가 추신수의 옷깃을 살짝 스치고 지나갔다. 추신수는 시즌 10번째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역대 메이저리그 4월 최다 사구 기록을 갈아치웠다.

구단 역사상 월간 최다 사구 신기록도 110년 만에 다시 썼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4월에만 몸에 맞는 볼 9개를 기록, 1903년 5월 마이크 돈린과 타이를 이루고 있었다.

의미있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경기 후반 팀이 역전할 수 있었던 찬스를 놓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0-2로 뒤지던 7회말 제이 브루스의 솔로포와 잭 하나한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며 동점에 성공한 상황. 추신수의 한방이면 역전주자인 잭 하나한까지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지만 추신수의 방망이는 헛돌고 말았다. 결과는 삼진.

연장 10회 말엔 1사 2루서 고의사구로 누상에 나갔지만 이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추신수는 12회말에도 2사 후 타석에 나섰으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여기까지가 이날 추신수에게 주어진 기회였다. 팀은 연장 13회말 터진 세자르 이즈투리스의 끝내기로 5-4로 이겼다. 추신수의 타율은 3할8푼2리에서 3할6푼6리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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