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반도핑기구 이사국으로 8년 만에 복귀

  • 등록 2013-11-05 오전 10:20:03

    수정 2013-11-05 오전 10:20:03

2014년부터 이사국으로서 의사결정 직접 참여

(서울=연합뉴스) 한국이 세계 도핑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최상위 기구인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거에서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WADA의 아시아지역 이사국으로 뽑혔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은 내년부터 WADA 이사국으로 활동하며 의사 결정에 직접 참여한다.

1999년 WADA 창설 당시부터 2006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했던 한국은 이로써 8년 만에 이사국으로 복귀한다.

이사직은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이 맡을 예정이다.

WADA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3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운영된다.

이사회는 18개국의 지역별 정부대표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등 18개 스포츠 단체로 꾸려진다. 이중 아시아지역에는 총 4자리가 할당됐다.

한국은 기존 이사국인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내년부터 이사국으로 활동한다.

이사회는 집행위원회와 더불어 WADA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도핑방지를 위한 국제스포츠기구 및 경기 단체와의 협력, 국가별 분담금 결정, 세계도핑방지 규약 개정 및 프로그램 개발 등 도핑 방지 운동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한다.

문체부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WADA 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국제 도핑 방지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직 우리나라의 도핑방지위원회와 같은 국가도핑방지위원회(NADO)가 없는 저개발 국가들의 기구 설립을 지원하고, 도핑 검사관 양성 훈련 및 도핑방지 교육·홍보 프로그램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한국을 대표해 WADA 이사로 활동하게 될 김 차관은 “도핑방지는 전 세계적으로 정부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분야”라면서 “앞으로 한국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세계 도핑방지 활동을 선도해 나갈 수 있어야 하며 이사국 진출은 이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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