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바이오주 급락에도 상승 마감(종합)

  • 등록 2015-09-22 오전 5:49:35

    수정 2015-09-22 오전 5:49:35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완만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했으며 바이오주가 하락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1만6510.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상승한 1966.97, 나스닥 종합지수는 0.04% 오른 4828.96을 나타냈다.

이날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4.5% 밀렸다.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의약품 가격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뒤 관련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불러드 “연준, 10월에 기준금리 인상할 수 있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기회를 갖고 있다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지난주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을 지지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회의에서는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은 총재를 제외한 9명의 위원들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불러드 총재는 현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을 갖고 있지 않으나 내년부터 의결권을 갖게 된다.

금융시장은 오는 10월 회의에서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불러드 총재는 일부 회의에서의 과중한 부담을 덜기 위해 매 회의 때마다 기자회견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록하트 “연준,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 여전히 유효”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오후 한 연설에서 “올해 연준의 긴축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에 인플레이션은 충분히 편안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상황이 안정되면서 좀더 정상적인 금리 환경으로 이동할 준비가 될 것이다. ‘올 하반기’라는 문구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데 자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록하트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은 신중한 리스크 관리 차원이었다”라며 “미국 경제는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의 추가적인 개선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금 압력도 좀더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과 기타 국제 이슈들과 연계된 시장 변동성은 ‘주요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美 8월 기존주택판매 531만건..전월比 4.8%↓

전미주택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존주택판매는 7월 558만건 대비 4.8% 감소한 연율 531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552만건을 밑돈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6.2% 증가했다.

지난 7월 기존주택판매는 낮은 모기지 금리와 고용 증가 등에 힘입어 경기후퇴(recession)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8월 기존주택판매 중간값은 전년대비 4.7% 상승한 22만87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재고는 1.3% 증가한 229만채로, 8월 판매속도를 감안한 주택재고는 5.2개월치로 추산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국제유가, 오하이오 정유소 화재 소식에 상승..WTI 46.68弗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달러, 4.48% 상승한 46.6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36달러, 2.87% 오른 48.82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오하이오주 리마의 허스키 에너지 정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휘발유 선물가격은 3% 넘게 올랐다. 이 정유소는 하루 15만5000배럴의 휘발유를 생산한다. 원유 대비 휘발유 프리미엄은 근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원유 정보 서비스업체 젠스케이프는 지난 9월15일까지 한 주 동안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 저장고에 약 81만배럴 줄었다고 밝혀 상승 분위기를 북돋웠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9월11일까지 한 주간 쿠싱의 원유 재고는 약 200만배럴 감소하며 2014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발언에 머크와 존슨앤존슨(J&J) 등 바이오·제약주들은 하락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약값 폭리에 대해 격분하며 대처방안을 내놓겠다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한 제약업체가 한알에 13.50달러짜리 약을 하룻밤 새 750달러로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20%를 기록했으며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온스당 113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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