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 골절' 조지 루프, 타격훈련 공개..."빨리 돌아가고 싶다"

  • 등록 2016-10-26 오전 9:45:51

    수정 2016-10-26 오전 9:45:51

조지 루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와 전속계약 체결 후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조지 루프(미국)가 자신의 SNS에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루프는 지난 5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1 이윤준과 경기에서 로드FC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루프와 이윤준은 서로에 대한 도발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전 모습과 달리 경기 결과가 허무했다. 루프의 정강이가 부러지며 이윤준이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도 못한 채 의도치 않은 TKO승을 거뒀기 때문.

이윤준은 백스테이지 메디컬 체크 장소로 이동해 루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윤준의 잘못이 아닌 사고였지만, 본인 때문에 당했다는 죄책감에 사과를 했다. 루프도 이윤준에게 “괜찮다. 이것은 사고일 뿐이다”며 위로했다.

루프는 곧바로 로드FC 공식 지정병원인 원주 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에 집중했다. 루프는 수술 직후 “나를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약 5개월 뒤 조지 루프는 SNS에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훈련 영상은 부러졌던 오른쪽 다리로 타격 훈련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스스로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

루프는 “매우 건강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내 다리로 킥을 할 수 있고 기분이 매우 좋다”며 현재 몸상태를 전했다.

수술 후 루프는 많은 팬들에게 위로를 받았다.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루프는 “소름끼치게 내 다리가 부러진 것은 정말 미치도록 무서운 상황이었다. 나를 위해 내 가족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수술과 회복을 응원해줬다. 로드FC가 나의 회복을 위해 정말 좋은 캐어를 해줬다. 집에서 여행하듯이 편한 휴식을 취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직 복귀 시기를 논하는 것은 이르지만, 루프는 “컴백에 매우 흥분되어 있다. 컴백을 위한 준비는 이미 시작됐다”며 빠른 복귀를 희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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