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코로나19에 월드투어 북미 공연 일정 연기

  • 등록 2020-03-27 오전 11:09:02

    수정 2020-03-27 오전 11:09:0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월드투어 북미 공연 일정을 연기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는 2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새 월드투어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BTS MAP OF THE SOUL TOUR)의 북미 공연 일정을 연기한다고 알렸다.

빅히트는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다음 달 25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일정을 뒤로 미룬다”며 “새로 잡히는 날짜는 최대한 빨리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공공 행사와 관련된 지방 정부의 지침을 면밀히 주시하고 준수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최고의 그리고 가장 안전한 콘서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새 월드투어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4월 11~12일, 18~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투어의 포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고려해 공연을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이후 행선지인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 24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공연 진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 국가 및 도시의 경우 공연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이에 따라 일부 공연은 취소 혹은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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