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다 출전 2위' GK 김영광 "매 경기 결승전 각오로..."

  • 등록 2021-09-28 오전 10:50:42

    수정 2021-09-28 오전 10:50:42

성남FC 골키퍼 김영광.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성남FC의 수문장이자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영광(38)이 K리그 통산 549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최다 출전 역대 2위에 올랐다.

성남은 지난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32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성남의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김영광은 안정적인 모습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983년생으로 2002년 데뷔한 이래 올해로 프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영광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성남 골문을 지키고 있다. 성남에 합류한 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신인 시절 등번호인 41번을 달고 활약 중이다.

이동국(548경기)의 기록을 넘어 단독 2위에 오른 김영광은 “그동안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저를 도와주신 코칭스태프, 동료들, 구단 등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남은 선수 생활 역시 몸이 허락할 때까지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광은 3일 제주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 출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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