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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6일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에게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27분 이금민의 크로스를 최유리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귀중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지소연이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 체력과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중국에게 내리 3골을 내줘 다잡았던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비록 최종목표였던 첫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한국 여자축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이번에 거둔 준우승은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2003년 대회에서 기록한 3위를 뛰어넘어 처음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값진 성과와 진한 아쉬움을 모두 남긴 채 대회를 마친 대표 선수들은 잠시 헤어졌다가 더 큰 목표를 위해 다시 모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월드컵 준비 체제로 전환한다. 여자 월드컵은 내년 7~8월에 열린다. 그 전에 올해 7월 중국에서 열리는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한다.
오는 4월과 6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여자 A매치 데이도 예정돼있다. 이때 대표선수들이 다시 손발을 맞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