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운 호날두…여친은 또 발끈 "감독이 잘못된 선택"

  • 등록 2022-12-11 오후 2:43:00

    수정 2022-12-11 오후 2:43:0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포르투갈이 모로코에 패한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28)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에게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1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8강에서 포르투갈은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이날 전반 42분 모로코의 유세프 엔 네시리가 헤더골에 성공했고,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 출전되지 못하다 후반 6분에 교체투입됐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호날두는 후반 추가 시간에 롱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모로코 골키퍼에 막혀 끝내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진 못했다.

결국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움을 드러낸 채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눈물을 쏟았다. 4년 뒤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때 41세가 되는 호날두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카타르 경기장을 찾아 호날두를 직접 응원했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페르난두 산투스(68) 포르투갈 감독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로드리게스는 “오늘 당신의 동료와 감독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며 “호날두가 투입됐을 때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봤지만 너무 늦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산투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의 선발 제외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1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열린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월드컵 8강 축구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사진=AP 뉴시스)
산투스 감독은 “우린 스위스를 상대로 아주 잘 싸운 팀”이라며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다. 필요할 때 투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에 가장 화가 많이 난 사람을 뽑는다면 나와 호날두”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지난 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6대1로 대승을 거뒀지만, 호날두는 벤치를 지키다 후반 28분에서야 주앙 펠릭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바 있다.

로드리게스는 당시에도 SNS에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모습을 즐기지 못하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냐. 팬들은 그(호날두)의 이름을 외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며 산투스 감독에게 호날두의 선발 출전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1970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6번째 월드컵에 나선 모로코가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아프리카 팀이 4강에 진출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하는 위업을 이룬 모로코 선수들이 11일(한국시간)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과의 8강전을 1-0 승리로 마친 뒤 왈리드 레그라구이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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